오랜된 복합기 캐논(canon) D380이 계속 용지가 걸린다. 용지가 한 장씩이 아니라 여러 장씩 빨려 들어가면서 생기는 문제다. 대충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급지 롤러가 수명을 다해 생기는 현상이라 급지 롤러를 교체해야한다고 한다. AS를 부르고 싶지만 따로 쓰는 복합기가 있어 직접 수리해보기로 했다.


직접 부품 교체를 하기 우해 CANON D380 모델의 급지 롤러를 구하려고 했으나 어디서도 구할 수가 없다. 큰 복사기나 복합기의 부품들은 판매하는데, 소형 복합기는 호환표조차 볼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포기를 하려는 차에, 급지 롤러는 원래 둥그런 모양인데, 한 쪽면만을 쓰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빼내 다른 반쪽을 쓸 수 있다고 하는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우선 급지롤러의 위치를 확인하고, 분해 방법을 알아보기로 했다. 우선 카트리지를 빼냈다.


카트리지를 빼내니 안 쪽에 롤러가 보인다. 아무래도 저것이 급지 롤러인 듯싶다. 손으로 여기 저기 만져봐도 도통 어떻게 빼야할 지 알 수가 없다. 눌러도 보고, 밀어도 보니 급지 롤러가 앞 위로 움직이기는 한다. 어쩔 수 없이 다시 구글링을 했다.


다른 프린터의 수리 영상을 보니 롤러의 양 쪽을 당기도록 되어 있다. 비슷하겠지하고, 양쪽의 핀을 당기니 위 쪽 부분이 밀려 나온다. 그런데 아래 쪽이 걸려 있는 상태다. 슬며시 롤러를 앞 쪽으로 당기니 롤러가 달칵 소리를 내며 빠진다. 대부분의 기계는 도낀 개낀이라는 것을 또 실감한다.



아래 사진은 롤러가 빠진 상태이다. 아래 쪽이나 위에나 특별히 락을 거는 장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넣을 때는 아래 쪽으로 밀어 넣으면 달칵하면서 다시 들어간다.



빠진 롤러이다. 그동안 사용된 롤러면 면이 까많다. 



롤러가 스폰지인 줄 알았는데, 고무 재질이다. 아주 탱탱하다. 빼기 위해서는 세게 당겨야 하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다. 

원래는 둥근 모양인데, 가이드가 반달 모양이라 반달 모양만 외부로 노출되어 사용되는 것이다. 이제 사용하지 않은 면이 종이에 닿게 반대로 돌려서 껴주면 된다.



돌려서 끼웠다. 사용되던 면이 뒤로 가니 주름이 잡혀 보인다. 많이 사용해서 고무가 신축성이 떨어진듯 하다. 위에 사진을 보면 사용한 면가 사용하지 않은 면의 색깔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다시 복합기에 결합, 결합 방법은 뺄 때를 생각하면 그리 어렵지 않다.


이제 프린터 테스트! 
복사를 몇 장 해보니 잘 된다. 성공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새 롤러를 사서 교체를 한 번 해봐야겠다.



Posted by 빨간장갑 고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