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어느날, 여행 사이트를 뒤적이다가 놀랄정도로 싼 스위스행 비행기표가 나온 것을 보게 되었다. 싱가포르를 떠나 온 후 해외 여행을 한번도 하지 않은 상태라 몸도 근질근질했고, 스위스에 있는 동서가 내년말이면 한국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몸이 달아 아무 계획 없이 예약을 했다. 


어느덧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 비행기를 타야만 하는 날이 내일로 다가왔다.





이번 여행은 프랑스 파리를 제외하고는 캠핑을 하기로 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스위스에 있는 동서가 차를 빌려줄 수 있다고 한 것과 유럽은 캠핑장이 무척이나 잘 되어 있다는 여기 저기서 들은 말 때문이었다. 파리의 경우 차를 가지고 이동하는 것은 무척이나 힘들다고 하여 제네바에서 기차로 다녀오기로 했다. 


그리고 나머지 여행지는 스위스에 다니기 쉬운, 그리고 남들이 좋다고 했거나 과거에 꼭 가고 싶었던 곳을 선정하여 조건이 맞는대로 움직여 보기로 했다. 비행기 왕복 시간을 제외하면 20일 남짓되는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곳을 다녀 보고, 깊이 있게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떠나 보려 한다.




동남아 여행때 처럼 자세한 여행 계획은 짜지 않았다. 가면 어떻게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이번에도 출발해 본다. 


Posted by 빨간장갑 고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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